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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빠빠의 영화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가족 감동 드라마

by 찐빠빠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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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어린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를 찾은 적 있으신가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머릿속에 있는 5가지의 감정들이 각자의 캐릭터로 라일리의 성장과 그에 따라 겪게 되는 감정의 변화들을 재미있게 그려낸 감동 드라마 영화입니다.

 

라이온 킹과 같은 명작과 함께 믿고 보는 월드 디즈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가족 감동 드라마 영화로 추천드리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입니다.

인사이드 아웃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가족 감동 드라마
인사이드 아웃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가족 감동 드라마

[영화 정보]

개봉  2015.07.0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드라마, 가족, 성장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1시간 42분)

감독  피트 닥터

대한민국 관객수  4,969,735명

평점  9.05(9,690명 참여)

※ 이 글에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등장인물]

<라일리 앤더슨>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중심인물이자 배경이 되는 역할을 하는 11세의 활달한 소녀 라일리 앤더슨.

고향인 미네소타 주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지만 캘리포니아주 샌프란 시스코로 이사를 오면서부터 꼬이는 생활과 작중 나이가 사춘기로 넘어가면서 그에 따른 라일리 앤더슨의 감정 변화를 그린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다.

 

<기쁨(Joy)>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이다.

감정 중 라일리가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생긴 감정으로 기쁨, 긍정적인 사고를 담당하고 밝고 즐거운 성격의 감정이다.

작중 라일리의 영, 유아기에 가장 중심이 되는 감정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슬프거나 우울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신념과 강박이 있다. 기쁨 이가 이사와 사춘기로 일어나는 라일리의 감정 변화를 깨닫고 다른 감정의 중요함 또한 인정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슬픔(Sadness)>

기쁨이 다음에 생긴 감정인 슬픔 이는 라일리가 태어나 기쁨 이가 생긴 지 33초 만에 생겼다.

작중에서 주인공 기쁨이 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은 캐릭터이다.

항상 축 처져있고, 비관적인 모습으로 슬픔, 무기력과 동시에 이해심, 공감도 슬픔 이의 담당으로 엄마의 주된 감정인 것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감정적임을 나타낸다.

 

<버럭(Anger)>

이름처럼 버럭 하는 성격으로 분노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른 감정들과는 달리 막 나가는 면이 두드러지며 상당히 다혈질적이고 열이 받으면 머리 위에 열이 오르기 시작해 불꽃이 치솟는다. 하지만 일이 공정하지 못하는 것에 관여하는 담당이며 아빠의 주된 감정인 것으로 표현돼 남성의 다혈질적인 면을 나타낸다.

 

<까칠(Disgust)>

까칠함과 경멸이 주된 성격으로 라일리의 선호나 취향에 깊게 관여하는 감정이다.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식성이나 외적인 이미지, 또래 아이들의 시선에 대하 많은 신경을 쓴다.

영화 종반에 버럭 이를 도발하는 장면에서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빠른 판단력이 돋보인다.

 

<소심(Fear)>

라일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담당을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뭐든 겁부터 먹는 안전주의자이다.

주로 보이는 역할은 놀라움, 두려움, 불안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캐릭터이다.

 

 

[줄거리]

<라일리와 감정들의 탄생 >

라일리 앤더슨이 태어나면서 머릿속 감정 제어 본부에 기쁨 이도 가장 먼저 태어난다. 엄마, 아빠를 바라보며 행복해하지만, 33초 만에 슬픔 이가 등장하며 행복한 세상만 있을 줄 알았던 생각은 끝나고 만다.

유아기로 접어들며 말괄량이 라일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심이가 등장하고, 본능적으로 브로콜리를 거부하는 장면에서 까칠이, 브로콜리를 거부하자 그럼 후식이 없다는 아빠의 말에 버럭이 까지 총 5개의 감정이 등장한다.

 

기쁨 이가 중심 역할을 하며 라일리의 '핵심 기억' 다섯 가지는 모두 행복한 기억으로 형성되고 엉뚱 발랄하고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면서 정직하고 하키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로 자라난다. 그에 따라 엉뚱 섬, 우정 섬, 가족 섬, 정직 섬, 하키 섬이 만들어진다. 

 

<새 집으로의 이사로 겪게 되는 감정의 변화>

그렇게 행복한 일만 가득할 거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아빠가 새 직장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갑작스러운 이사로 본격적인 문제과 갈등이 시작된다. 더럽고 음흉한 기운이 느껴지는 집과 이삿짐이 늦어지고 인근 동네의 피자 집에서도 브로콜리 피자만 파는 등 어린 시절에는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 찼던 라일리의 기억들이 점점 다른 감정들로 채워져 간다.

 

불안감을 느낀 기쁨 이는 어떻게든 라일리에게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려 하지만 슬픔 이가 자꾸 기억의 구슬에 손을 대 기억을 왜곡시킨다. 슬픔 이를 격리시킨 후 기쁨 이의 고군분투와 엄마의 영향으로 겨우 행복함을 느끼며 잠을 청하고 기쁨 이가 회상시켜 준 미네소타에서의 행복했던 추억을 보며 잠이 든다.

 

<슬픔 이의 돌발 행동으로 발생하는 사건의 시작>

다음 날, 학교 전학 첫날 등교를 해 미네소타에서 하키를 하며 행복했던 기억을 되짚으며 자기소개를 하던 중, 슬픔 이가 기억에 손을 대 슬픈 기억으로 바뀌고 결국 울고 만다. 첫날부터 울었다는 창피함에 슬픔이 핵심기억으로 생성되고 만다.

라일리의 핵심 기억에 슬픔이 담기면 안 된다며 기쁨 이는 집착하며 슬픈 핵심기억을 장기 기억 저장소로 보내려 하고, 핵심 기억에 함부로 손 대면 안된다는 슬픔 이의 몸싸움이 시작된다.

 

몸싸움을 하던 중 나머지 행복한 핵심기억들이 장기 기억 저장소로 가는 파이프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다가 기쁨이 와 슬픔이 까지 빨려 들어가며 본부를 이탈하게 되고, 본부에는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만 남게 된다.

핵심 기억들이 사라져 다섯 개의 감정의 섬이 비활성화된 상태에 기쁨이 와 슬픔이 없이 온 가족이 함께 한 저녁 식사자리에서 평소와 달리 긍정적이지 않은 라일리를 본 엄마는 이상함을 느끼고 아빠이게 신호를 주지만, 오히려 딴청을 피우던 아빠는 라일리의 반항적인 태도에 엄하게 꾸짖으며 상황은 악화되고 만다.

 

<감정 섬들의 붕괴>

장기 기억 저장소에 떨어진 기쁨이 와 슬픔 이는 엉뚱 섬에서 본부로 연결된 얇은 다리이지만 가장 빠른 지름길로 건너려고 시도한다. 같은 시간 아빠는 라일리와의 화해를 위해 원숭이 흉내로 장난치지만 엉뚱 섬이 비활성 상태인 라일리는 반응하지 않으면서 엉뚱 섬이 붕괴된다. 엉뚱 섬과 본부가 열결 되는 통로가 붕괴돼 기쁨이 와 슬픔 이는 다른 길을 찾아 떠난다.

 

한편 라일리는 미네소타에서 함께 하키를 했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멕과 영상 통화를 하던 중 하키팀에 새로 온 친구를 자랑하는 멕의 자랑에 다혈질 버럭 이의 개입으로 화가 나 통화 중에 전화를 끊어버리고 만다. 이로 인해 우정 섬마저 붕괴되는 모습을 바라본 슬픔 이는 좌절한다.

 

의욕을 잃은 슬픔 이를 끌고 가던 중 기쁨 이는 라일리의 상상의 친구 빙봉을 만난다. 빙봉은 라일리가 유아기를 지나면서 점점 잊혀 가며 장기 기억 저장소를 떠돌던 중이었고, 본부로 안내해 주면 라일리의 기억을 상기해 주겠다는 기쁨 이의 말에 도와주게 된다.

 

빙봉은 감정섬들을 통해 가는 방법 말고 생각 열차를 타고 본부로 가자며 얘기했고 지름길인 '추상적 생각'을 지나게 된다. 지나면서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통과했지만 열차를 놓지 버려 상상의 나라를 지나 다른 열차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한편 라일리는 엄마의 권유로 샌프란시스코의 하키 팀에 입단 테스트를 가게 되는 데, 하키 섬의 핵심 기억을 잃은 라일리는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아 화가 나 테스트 중간에 뛰쳐나가 버리면서 하키 섬이 붕괴된다. 이 모습을 본 기쁨이 일행은 발길을 서두른다.

 

상상의 나라에는 라일리가 상상했던 모든 것들이 있다. 라일리가 잊어가는 상상은 작업반에 의해 철거되고, 빙봉과 라일리가 어릴 적 달에 가기 위해 만들어진 로켓도 버려지는 것을 본 빙봉은 자신이 잊히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실의에 빠지고 만다.  그런 빙봉이에게 기쁨 이는 장난을 쳐서 데려가려 하지만 실패했는데 슬픔 이가 슬픈 상황을 이해하며 공감 어린 말로 위로하자 빙봉은 다시 일어서고, 무사히 생각 열차에 오르게 된다.

 

<악몽을 꿔야 깨어나는 라일리>

본부로 가던 중 라일리가 잠들자 열차는 운행을 중단하고, 기쁨이 일행은 라일리를 깨우기로 하고 마침 앞에 있는 꿈 제작소로 향한다.

기쁨 이는 무서운 꿈을 꾸게 하자는 슬픔 이의 의견에 반대하며 귀여운 강아지 탈로 신나는 꿈을 꾸게 하려 하지만 라일리는 반응이 없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강아지 탈은 쓴 기쁨이 와 슬픔 이가 떨어지며 강아지가 반토막 나는 악몽으로 바뀌는 데 라일리는 악몽에는 약간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꿈 제작소의 경비에게 잡힌 빙봉은 핵심 기억들과 함께 잠재의식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그를 구하기 위해 기쁨이 와 슬픔 이도 들어가게 된다. 그 안에서 라일리가 무서워하는 피에로 풍선을 발견하고 라일리를 깨우기 위해 꿈 제작소로 유인하고  피에로 풍선이 난입하면서 꿈이 악몽으로 바뀌며 라일리가 깨어나 다시 생각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슬픔의 가치를 알게 되는 기쁨이 와 무감정 상태가 돼가는 라일리>

참을성의 한계에 부딪힌 버럭 이는 가출을 하자고 제안하고, 기쁨 이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감정들도 그 아이디어를 받아들인다.

미네소타까지 갈 버스비를 엄마의 지갑에서 훔치며 정직섬이 붕괴되면서 생각 열차의 선로가 무너지게 되고 마지막 남은 가족 섬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가족섬에서 회상 튜브를 발견하고 기쁨이 일행은 이를 통해 본부로 돌아가려고 한다. 라일리의 행복만을 바랜 기쁨 이는 슬픔 이를 버리고 혼자 귀환을 시도하고 그 와중에 튜브가 깨져 떨어지고 기쁨 이를 구하려던 빙봉도 함께 기억 매립지로 떨어지고 만다.

 

기억 매립지에서 도망을 시도하던 중 색이 바랜 행복했던 기억들 사이에서 유난히 빛나는 슬픈 핵심 기억을 발견한다. 하키 결승전에 결승골을 못 넣어 슬퍼하던 라일리에게 부모님과 친구들이 위로해 주면서 슬픔이 기쁨으로 전환된 기억이었다. 이 기억은 유대관계를 통해 슬픔을 나누고 기쁨을 늘리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슬픔의 가치와 기쁨과의 상호 의존성을 깨닫게 된 기쁨 이는 슬픔 이를 찾아 본부로 돌아가려 기억 매립지에서 도망을 시도하고, 빙봉의 희생과 그의 로켓의 도움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한편 라일리의 부모님은 사라진 라일리를 알아차리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지만 버럭 이의 개입으로 전화를 끊고 계속해서 가출을 하려 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버스에 올라타기 전 다시 걸려온 전화를 끊어버리고 가족 섬조차 붕괴되기 시작한다. 이에 잘못 됐음을 알아차린 감정들은 뒤늦게 뉘우치지만 제어판이 까맣게 변해가면서 무감정의 상태로 변해간다.

 

<가족애와 유대감으로 더욱 거대한 가족 섬의 탄생>

슬픔 이를 찾아낸 기쁨 이는 기지를 발휘해 본부로 가게 되고, 라일리를 태운 버스가 멀리 떠나기 전 슬픔 이의 위로의 손길로 제어판은 본모습으로 돌아오고, 라일리도 집으로 돌아온다. 초반에는 즐거운 기억을 방해하는 트롤링을 하는 듯한 행적을 보이지만, 정작 라일리가 나쁜 길로 들어가기 직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것은 슬픔이었다.

 

기쁨 이는 다른 행복했던 핵심 기억도 슬픔 이에게 건네며 슬픔으로 물들게 하고, 라일리는 눈물을 흘리며 미네소타가 그립다며 말한다. 이에 부모님도 미네소타가 그립다고 공감하며 라일리를 위로한다. 그 순간 푸른색의 슬픔과 노란색의 기쁨이 섞여 빛나는 핵심기억이 탄생하고 가족애와 유대감을 깨달은 라일리에게 거대한 가족 섬이 탄생한다.

 

<에필로그>

시간이 흘러 12살이 된 라일리는 기존의 한 가지 감정 구슬이 아닌 여러 감정이 섞인 기억 구슬이 생산되고, 성격 섬들도 다채롭고 많은 섬들이 생겨났다. 과거에는 좁았던 제어판에서 다섯 감정 모두가 조종할 수 있는 넓은 새 제어판으로 새로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라일리에게는 다섯 감정과 좋은 친구들이 있고, 이제 겨우 12살인데 무슨 문제 있겠냐는 기쁨 이의 내레이션으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끝난다.

 

[감상평]

처음 봤을 때는 감정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재가 재밌는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만 이해했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 가족이 생기면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가족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가까웠습니다. 

실제로도 피트 닥터 감독이 11세가 된 자신의 딸의 변화를 영화로 담아낸 거라고 합니다. 라일리가 11세로 나온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건과 캐릭터들의 특징에 담겨 있는 의미를 이해하고 생각하면서 보면 더 흥미롭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빙봉이 자신의 신체 일부가 사라져 가는 것을 보고 로켓이 날기 전 자기를 희생하며 기쁨 이를 도망시킨 장면에서는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른이 돼 가면서 자연스레 상상의 친구를 잊게 된다는 의미인데 내 어릴 적 상상의 친구는 누구였을지 생각해 봤는데 도통 생각나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 대장 감정은 누구일까?라는 생각도 하며 흥미롭게 봤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보기 좋은 가족 영화였습니다.

2024년에 나오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에서는 라일리가 15세 정도로 나온다는 데, 청소년기의 감정들은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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