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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빠빠의 영화 이야기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주말 다함께 보기 좋은 영화

by 찐빠빠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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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나가려 하면 미세먼지도 심하고 나가면 돈이고 고민이신가요?

그럴 때 집에서 OTT 보는 것만큼 시간이 잘 가는 일도 없죠~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2010년대에 들어 겨울왕국, 주먹왕릴프 등 굵직한 작품들에 흥행하며 2015년 인사이드 아웃으로 제2차 디즈니 르네상스를 열면서 개봉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동물원의 'ZOO'와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가 합쳐진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매우 좋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대 히트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검사외전이 독주를 하고 있었고,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마케팅 부재로 호평받는 것에 비해 대한민국에서의 흥행 기록이 그렇게 높진 않았습니다.

 

교양 있고 세련된 도시 주토피아에서 주위의 편견을 이겨내고 최초의 토끼 경찰관이 주디 홉스와 뻔뻔한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가 협동 수사로 연쇄 실종사건을 추격하며 마지막엔 반전까지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이야기 시작합니다.

디즈니-애니메이션-주토피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주말 다함께 보기 좋은 영화

[영화 정보]

개봉  2016.02.1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어드벤처, 가족,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1시간 48분)

감독  바이런 하워드, 리치 무어

대한민국 관객수  4,706,158명

평점  9.33(10,445명 참여)

※ 이 글에는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주디 홉스(멍청한 토끼 & 교활한 토끼)>

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주변의 만류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부터 토끼 경찰을 꿈꾸는 토끼이다. 이후 마침내 토끼 경찰이 돼 주토피아에 근무하게 되면서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자신이 꿈꿔왔던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닉 와일드(교활한 여우 & 멍청한 여우)>

주디에게 사기를 치며 교활한 여우로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그러나 이후 자신이 아무 말도 못 하고 당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주디를 진심으로 도우며 작 중 마지막에는 최초 여우 경찰로 주디와 동료 경찰이 된다.

 

 

[줄거리]

<자신의 꿈을 찾아 주토피아로 간 주디>

토끼들이 사는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주디 홉스는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이 되는 꿈을 꾸며 불량 여우인 가디온에게 맞서는 정의감도 보이는 토끼이다.

그 뒤 주토피아 경찰학교에 들어가 신체적인 한계 때문에 힘들었지만, 고된 훈련으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게 되고 마침내 수석 졸업하며 토끼 경찰이 된다.

 

이에 주토피아 도심으로 발령받아 시골 마을을 떠나 주토피아로 간다. 자신의 마을과 다른 모습의 도시에 매력을 느끼고, 비록 방음도 되지 않는 단칸방이지만 주디는 마냥 좋다.

 

 

<자신의 상상과는 다른 경찰 생활>

다음 날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하게 돼 받은 첫 임무는 주차 단속이다. 이에 자신이 경찰학교 수석 졸업 자을 말하며 사건 지시를 요청하지만 주토피아 경찰서의 서장인 보고 서장은 토끼를 업신여기는 태도를 보이며 주차 딱지나 끊으라 하고, 보여주겠노라며 토끼의 밝은 청각을 이용해 2시간 만에 200건의 딱지를 끊는다.

 

그러던 중 주디는 어딘가 수상쩍은 여우가 코끼리 아이스크림집으로 가는 것을 보고 쫓아 들어가고, 알고 보니 그의 작은 아들이 좋아하는 점보 아이스크림을 사주기 위함이었고, 자신이 여우에게 가진 편견에 대한 실망을 한 주디는 아들에게 점보 아이스크림을 선물한다. 여우는 자신의 이름이 닉 와일드라 밝히고, 고마워하며 떠난다.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오후 일과를 시작한 주디는 여우 일당이 자신이 사준 점보 아이스크림을 녹여서 수십 개로 작게 만들어 다른 동물들에게 파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알고 보니 닉의 자식이라고 했던 여우는 크기만 작은 사막 여우였던 것이다. 이 모습을 본 주디는 닉을 무허가로 장사한 것으로 체포하려 하지만 닉은 위조된 허가증을 보이며 자신이 잘못이 없음을 주장하고, 오히려 토끼에게 경찰은 허황된 꿈이라며 비아냥 거리고 떠난다. 이에 상처받은 주디는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는 데 속도 모르는 부모님은 경찰 중에서 제일 안전한 보직이 됐다고 좋아해 서둘러 전화를 끊는다. 내일은 다를 거라고 다짐하며 혼잣말로 위로하며 잠든다.

 

하지만 다음 날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엄격한 주차 단속에 시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의욕을 상실할 상황에 위기에 처한 그때, 족제비가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보고 좇게 된다. 족제비는 도망가면서 설치류 마을에 들어가 난장판을 만들고 주디는 그를 수습한다. 이 과정에서 기구에 깔릴뻔한 시민을 무사히 구하며 족제비를 체포한다.

 

그러나 보고 서장에게 돌아온 것은 도둑을 잡은 것에 대한 칭찬이 아닌 고작 양파 자루 하나 때문에 설치류 마을을 쑥대밭을 만들었냐는 질책이었다. 어릴 적부터 농사를 지어온 주디는 그게 양파가 아닌 '돌아 뿌리 버럭시아스의 열매'라고 얘기해 준다. 그러던 중 한 수달이 찾아와 자신의 남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일손이 없다며 거부하는 보고 서장에게 주디는 본인이 찾아주겠다며 나선다.

 

보고 서장은 주디의 단독 행동에 해고하려고 하지만 부시장이 토끼가 실종 사건을 맡았음을 시장에게 빠르게 알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48시간 내에 사건을 해결하라 하고 해결하지 못하면 해고할 것이라고 한다. 부시장 벨웨더는 "작은 동물들끼리 뭉쳐야 한다" 며 말하며 주디를 응원한다고 격려한다.

 

 

<첫 실전 임무, 실종 사건 수사>

주디는 본격적으로 실종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남편 수달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CCTV에서 닉의 흔적을 발견하고 닉을 찾아간다. 탈세를 빌미로 닉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48시간 내에 사건을 해결하면 없던 일로 해주기로 한다. 닉의 인맥을 통해 차량 번호를 알아내고 차량관리국에서 차량이 툰드라 타운의 한 차량 대여점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내지만 차량관리국 나무늘보의 느려 터진 업무 처리 덕분에 이미 한 밤 중이다.

 

툰드라 지역에 차량이 있는 곳에 도착해 차량을 찾아내고 실종 사건의 중요한 단서인 뒷 좌석에 발톱 자국을 찾아낸다. 그러다 닉은 그 차가 툰드라 지역의 북극곰 조직의 보스인 미스터 빅의 차임을 알아내고 서둘러 자리를 벗어나려 하지만 북극곰 부하들에게 잡히고 미스터 빅에게 끌려간다.

 

끌려간 곳에 있는 북극곰 조직의 보스 미스터 빅은 북극곰이 아닌 땃쥐이다. 닉에게 이전에 사기를 당한 적이 있던 미스터 빅이 닉과 주디를 얼음물에 빠뜨리려고 하는 찰나, 그의 딸이 나타나며 주디가 설치류 마을에서 기구에 깔릴뻔한 것을 살려준 시민이 자신임을 알아채고 이에 미스터 빅은 보답으로 살려준다.

 

그리고 미스터 빅은 남편 수달이 원래 자신의 원예사였는데, 차량을 타고, 자신에게 오던 중 갑자기 야수로 변해 운전수를 공격한 뒤 달아났다고 말하고, 사건의 목격자인 운전수를 찾아가 볼 것을 제안한다.

 

 

<실종 사건 수사의 해결>

그 길로 주디와 닉은 운전수를 찾아간다. 운전수는 남편 수달이 갑자기 야수로 변하며 공격했다며 자신의 다친 눈을 보인다. '밤의 울음꾼'이라는 단서를 얻고,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려 했으나 운존수는 곧 야수로 변해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간신히 그를 묶어 제압하는 데 성공하고 곧장 본부로 연락해 지원을 요청한다.

 

잠시 후 나타난 보고 서장과 지원팀과 함께 운전수를 묶어둔 곳으로 가지만 운전수는 감쪽같이 어디론가 사라진 후이다. 이에 한심해하며 보고 서장은 시간이 지났으니 경찰 배지를 놓고 해고라고 말하지만, 닉은 48시간이 되려면 아직 10시간이 남았다며 주디를 데리고 떠난다. 주디가 자신을 변해해 준 닉에게 고마움을 전하자 아무 말 못 하고 당하는 모습이 자신의 과거 모습 같다며 과거 이야기를 한다.

 

닉은 여우라는 포식자이지만 어린 시절 포식자 중에서 유일하게 레인저에 합격하고 기뻐하며 친구들과 축하를 하던 중, 친구들이 맹수는 믿을 수 없다며 단체로 달려들어 입마개를 씌우는 집단 따돌림을 해 상처받았던 경험이 있다. 이후 닉은 남에게 절대로 약한 모습은 보이지 말고, 남들의 시선에 개의치 말자는 두 가지 교훈을 배워 살아가고 있다.

 

닉과 주디는 거리에 CCTV를 확인하기 위해 부시장 벨웨더를 찾아가고, 그녀의 도움으로 운전수의 행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밤의 울음꾼'이라는 단서로 늑대들의 본집을 추적해 알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들의 본집에 도착해 하수도를 통해 안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한다.

 

폐쇄된 병동처럼 보이는 건물 내부의 의료기기 안에는 야수처럼 변한 동물들이 갇혀 있다. 그곳에는 남편 수달과 운전수, 그리고 최근에 실종된 14명의 실종자들이 갇혀있다. 그때 시장 라이언하트가 들어오고 주디는 숨어서 촬영을 한다. 자신도 포식자인 사자인데 포식자들이 야수로 변하는 모습에 대중들이 등을 돌릴까 무서워 이 상황을 숨기러 야수가 된 포식자들을 감금했던 것이다.

 

이때, 숨어서 촬영하던 주디의 휴대폰에 부모님의 전화가 오면서 벨이 울려 위치가 발각되고 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도망간 뒤 지원 요청하여 시장을 체포하고 실종자들을 모두 찾는다.

 

 

<사건 해결 후 변해가는 주토피아와 새로운 깨달음>

닉과의 환상 호흡으로 실종자들을 모두 찾아낸 뒤, 주디는 닉에게 동료 경찰이 돼보겠냐고 제안한 뒤 사건 해결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지게 된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주디는 병동에서 들은 내용을 전하고 맹수들은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언제든지 포식자로 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기자 회견이 끝나고 닉은 자신 또한 포식자임에 주디가 자신 또한 믿지 못할 거라는 실망을 안고 주디를 떠난다.

 

이후 포식자가 야수로 돌변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동물들은 서로 갈라지며 더 이상 모두가 화목한 주토피아가 아니었다. 이에 "자신의 꿈은 모두가 평범한 곳을 만드는 것이었다" 며 경찰 본부를 나와 자신의 고향인 토끼굴로 떠난다.

 

그렇게 고향에 내려와 부모님 야채 가게를 운영하던 중, 부모님과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어릴 적 불량 여우 가디온을 만난다. 가디온을 통해 밭에서 자주 봤던 '돌아 뿌리 버럭시아스'가 다른 이름으로는 '밤의 울음꾼'이라고 불린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열매의 꽃은 독성을 띄어 주디의 삼촌도 야수처럼 변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밤의 울음꾼'이 늑대가 아닌 것을 알고 사건이 잘못 흘러갔음을 알게 된 주디는 주토피아로 돌아가 닉을 찾는다.

 

 

<다시 제 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과 결말>

닉을 찾아가 자신이 알아낸 사실을 말하지만 닉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하지만 자신이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주디를 용서하고 주디와 닉은 사건을 다시 수사한다. 주디가 이전에 족제비가 훔쳤던 것이 '밤의 울음꾼'이었던 것을 기억하고 그를 찾아간다. '밤의 울음꾼'으로 무엇을 하려 했는지 묻지만 토끼 경찰을 홀대하며 대답하지 않자 그를 미스터 빅에게 데려가 협박해 양에게 비싸게 팔기 위해 훔쳤고, 그의 은신처가 폐쇄된 역의 지하철임을 알아낸다.

 

은신처로 숨어든 주디와 닉은 악당 양들이 '밤의 울음꾼'의 독을 추출한 구슬을 쏴 포식자를 야수로 변하게 했음을 알아낸다. 모든 증거가 들어있는 낡은 지하철을 통째로 몰고 경찰서를 향해 가던 중 열차는 전복되고 안에 있던 증거는 모두 불타고 만다. 낙담하는 주디에게 닉은 떨어지기 직전 챙긴 구슬이 담긴 총이 담긴 가방을 보이고, 그들은 경찰서로 전달하기 위해 달려간다. 

 

경찰서로 가는 길 우연히(?) 라이언하트 해임 이후 시장이 된 벨웨더를 만나고, 그녀는 자신이 증거를 경찰해 전해 줄 테니 달라고 하지만 그 뒤에는 악당 양으로 보이는 양들이 함께 있다. 의혹을 품은 주디와 닉은 도망가며 기지를 발휘하지만 다리가 다쳐 빨리 달리지 못해 잡히고 만다.

 

벨웨더는 닉에게 총을 쏴 야수로 변하게 하고, 같은 공간에 주디를 공격하게 한 뒤 경찰에 야수가 나타났다고 신고한다. 작고 약한 동물로써의 힘들었던 삶에 대해 자신의 마음을 밝힌 벨웨더는 포식자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실을 토로하며 주디가 닉에게 죽게 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한다.

 

결국 닉에게 주디는 물리고, 주디의 비명 소리가 퍼진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벨웨더가 경찰이 오기 전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던 연극이었고, 닉이 맞은 총에 들었던 총알은 '밤의 울음꾼'이 아닌 블루베리였다. 벨웨더의 자백이 주디의 녹음펜에 모두 녹음되며 증거까지 확보된 상황이라 벨웨더는 그 자리에서 체포된다.

 

이후 주디와 닉은 우정을 회복했고 주디는 경찰학교 졸업식에서 연설을 하게 된다. 그곳에는 최초의 여우 경찰이 된 닉이 있다. 그에게 주디가 직접 경찰 배지를 달아주며 그들은 동료 경찰이 된다. 동료 경찰이 된 그들은 시내 한복판에서 폭주족을 잡았는데 그는 다름 아닌 느려터진 업무처리를 했던 차량관리부의 나무늘보였고, 창문을 내린 그가 느린 속도로 닉을 부르며 영화는 끝난다.

 

 

[감상평]

상영 후 국내외로 극찬이 쏟아진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입니다. 특히 현대 사회의 이슈인 차별과 편견이라는 까다로운 주제를 잘 녹여내면서 대중적인 재미도 놓치지 않아 높은 평가를 받았죠. 나약한 줄만 알았던 양 벨웨더가 계략을 짜 포식자들을 없애려고 했던 반전 영화로 차별과 역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들보다 진보적인 작품이라는 평도 있는데요. 과거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가족 영화와 해피 엔딩을 추구했다면, 2010년대 제2차 디즈니 르네상스에 다른 겨울왕국, 주먹왕 랄프보다도 직설적으로 소수차 차별에 대한 주제 의식을 잘 표현하고 풍자했다는 점에서 더 발전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디와 닉이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과 반전이 흔히 보던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넘어서 어드벤처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줬고, 둘의 우정과 케미를 잘 녹여내 감동도 있었던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주말 영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이야기였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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