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같은 일상에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시느라 지쳐가지는 않으시나요?
나이가 들고 일상에 찌들어 갈수록 옛 생각이 더 나고, 그럴 때면 전 디즈니 만화동산은 잊지 않고 생각이 나요.
일요일이면 아침이면 기상송 대신 울렸던 디즈니 만화동산 오프닝 곡 기억 하시는 분 계실까요?
참 잠이 많은 나이였음에도 일요일 아침 누가 깨우지 않아도 알아서 일어나 TV 앞에 앉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디즈니 만화동산의 인기는 엄청났는데요, 한때 일일 시청률 23.1%, 분당 최고 시청률 36.2% 였다고 하니 어린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인기를 끌었던 가족 영화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방영됐던 미키 마우스부터 인어공주, 신데렐라, 알라딘, 곰돌이 푸 등 대부분의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고, 특히 애니메이션에 수록된 유명 음악들 중에는 아직까지도 들으면 바로 알 수 있을 만큼 뇌리에 깊게 박힌 노래들이 많아요.
많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명불허전, 월트 디즈니의 대표 상징으로 평가받으며 긴 세월이 지났지만 오히려 음악, 영상미, 연출 모든 요소들이 시대를 초월한다고 평가받는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온 킹 이야기 소개합니다.
[영화 정보]
개봉 1994.07.0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드라마, 가족, 뮤지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9분(1시간 29분)
감독 로저 앨러스, 롭 민코프
대한민국 관객수 920,948명
평점 9.29(2,244명 참여)
※ 이 글에는 영화 라이온 킹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심바>
본 작의 주인공으로 프라이드 랜드의 왕자로 태어나 왕이 되는 캐릭터이다. 아빠 사자 무파사와 엄마 사자 사라비의 아들로 작 중 악당인 삼촌 스카의 조카이다. 영화 라이온 킹은 심바의 모험과 성장을 그린 어드벤처 영화이자 성장 영화이다. 어린 시절 까불기 좋아하는 개구쟁이었지만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는 용감한 면도 보인다. 어릴 적 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스카의 가스라이팅)때문에 의기소침해하며 고향을 떠나 티몬과 품바를 만나 안주하고 살게 되지만, 친구 날라와 조언자 라피키 덕분에 자신이 진정 있어야 할 곳을 깨닫고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가 왕이 된다.
<무파사>
프라이드 랜드의 선왕이자 심바의 아버지이다. 붉은 갈기와 듬직한 덩치, 강한 무력과 통치력으로 왕국의 존경을 받는 성군으로 왕의 위엄과 아버지의 자상함을 겸비한 캐릭터이다. 이후 동생 스카의 계략에 심바가 말려들어 심바를 구하려다가 누 떼에 깔려 숨지고 만다.
<스카>
어드벤처 영화 라이온 킹의 빌런으로 선왕 무파사의 동생이자 심바의 삼촌이다. 검은 갈기와 녹색 눈, 그리고 한쪽 눈에 있는 흉터로 사악하고 어두운 캐릭터를 더 살렸다. 심바가 왕위가 되기 전 여러 방법으로 심바를 제거하려 하는 중, 그를 살리려던 형 무파사가 죽게 되고 심바에게 죄책감을 덮어 프라이드 랜드에서 쫓아낸다. 이후 하이에나와 손 잡고 프라이드 랜드를 통치하지만 자신이 진정한 왕임을 깨달은 심바에게 왕위는 되돌아가고 하이에나에게 처참한 최후를 맞는다.
<날라>
심바의 소꿉친구로 함께 자란 사이다. 당찬 성격에 어릴 적부터 삼바보다 싸움을 잘할 정도로 전사의 기질이 있다. 성체가 된 후 죽은 줄 알았던 심바와 재회하는 장면에서도 서로를 못 알아보고 싸우지만 심바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곧 서로가 사랑하고 있는 걸 알게 되고 영화의 마지막에는 프라이드 랜드의 왕비가 된다.
<티몬과 품바>
월트 디즈니의 대표적 개그 콤비로 영화 라이온 킹에서 심바가 프라이드 랜드에서 쫓겨났을 때 그를 살리고 함께 살아가는 조력자 콤비이다. 심바가 어릴 적부터 성체가 될 때까지 함께 산 그들은 심바에 대한 팔불출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내 그의 삶을 존중하고 함께 프라이드 랜드로 간다. 디즈니의 조력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으며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 콤비이다.
[줄거리]
<태어나보니 우리 아빠가 왕>
영화 라이온 킹의 배경이 되는 곳, 아프리카의 프라이드 랜드이다. 해가 뜨고 동물들은 모이기 시작하고, 이곳의 왕 무파사와 왕비 사라비 사이에서 태어난 왕자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다.프라이드 랜드의 제사장 라피키가 심바에게 의식을 행한 뒤 프라이드 락에서 그를 들어 올리며 심바가 후대 왕임을 다른 동물들 앞에서 선포한다. 동물들의 기쁨의 환호와 함께 한 줄기 햇살이 비치며 영화 라이온 킹의 서사가 시작한다.
<불공평한 인생을 한탄하는 삼촌>
모두가 심바의 왕위 계승을 축하하는 시간, 동굴의 한 구석에서는 자신의 인생이 불공평하다며 신세 한탄을 하는 사자가 있다. 바로 무파사의 동생이자 심바의 삼촌인 스카.
심바 탄생 전에는 무파사의 동생인 자신이 차기 왕이었지만 심바의 탄생으로 2순위로 밀려나 심바에 대한 마음이 곱지 않다. 무파사의 보좌관 역할의 앵무새 자주가 스카에게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물으러 찾아오자 먹어버리려고 하지만 무파사의 등장으로 먹지 못한다.
이후 불참석 이유를 묻는 무파사에게 비아냥 거리며 변명을 하던 스카는 조카에게 절 하는 연습이나 해야겠다며 자신의 현실에 대한 좋지 못한 감정을 비치고 그 자리를 떠나고, 그런 동생을 둔 형 무파사는 골치가 아프다.
<유년기가 된 심바의 모험>
이른 아침 유년기과 된 심바는 무파사와 함께 프라이드 락 꼭대기로 오른다. 그곳에서 프라이드 랜드를 바라보며 북쪽 그늘진 경계선 너머 외에 빛이 닿는 모든 곳이 우리의 왕국이고 이후 심바가 다스리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며 참된 왕의 자세에 대해서 가르친다.
그때 자주를 통해 하이에나의 침범을 알게 되고 곧장 그곳으로 향하며 심바에게는 위험하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이에 집으로 오는 길, 삼촌 스카를 찾아간 심바는 자신이 곧 왕이 될 거라며 자랑하고 이런 상황이 짜증 나는 스카는 들은 체 만 체한다.
곧 스카는 북쪽 경계선 너머는 용감한 사자만 갈 수 있는 곳이고 그곳에는 코끼리 무덤이 있다는 정보를 실수인 척 흘린다.
이에 새로운 모험에 흥미를 느낀 심바는 삼촌의 음흉한 속내도 모르고 친구 암사자 날라와 함께 코끼리 무덤에 가고자 엄마 사라비에게 거짓말을 하고 허락받지만 자주와 함께 동행하게 되지만 곧 다른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자주를 따돌리고 기어코 심바와 날라는 북쪽 경계를 넘고야 만다.
그렇게 코끼리 무덤에 도착한 심바와 날라. 새로운 모험에 들뜬 그들 앞에 어느새 나타난 자주는 위험한 곳이니 벗어나자고 권유하고, 곧 그들 앞에 세 마리의 하이에나가 등장한다. 이곳은 하이에나의 땅이니 심바와 날라를 해 할 수 있다는 그들.그런 하이에나들에게 쫓겨 도망치지만 곧 막다른 길에 몰리고 심바는 최선을 다해 포효하지만 아직 어른 사자에 불과하다. 이때, 자주의 소식을 듣고 나타난 아빠 무파사가 등장해 하이에나들을 제압하고, 무파사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북쪽 경계선을 넘어 위험에 빠진 심바에게 화가 난 상태로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던 길, 심바에게 진정한 용기는 무모하게 부리는 게 아님을 얘기해 주고, 왕인 자신 또한 아들을 잃을까 봐 두려웠다며 서로 마음을 풀고 장난을 친다. 영원히 곁에 있을 거냐는 심바의 말에 무파사는 밤하늘의 별들은 선왕들의 영혼이고, 지치고 힘들 땐 별을 보면 선왕들이 언제든 함께 할 것이라고 자신 또한 그렇게 될 거라고 말한다.
<왕위를 차지하기 위한 스카의 계략에 당한 심바와 무파사>
한편 코끼리 무덤에서 사자에게 당한 하이에나들 앞에 스카가 나타난다. 사실 그는 하이에나들과 동료로 실직적으로 우두머리 행세를 하고 있었고, 코끼리 무덤에서 심바를 제거하기 위한 계략도 스카의 명령이었다. 그러나 무파사의 등장으로 실패하자 스카 일당은 무파사를 제거하고 자신이 왕이 되고픈 욕망을 내보이며 자신이 왕이 되면 프라이드 랜드로 하이에나와 함께 나갈 것을 약속한다.
다음날 아침, 스카는 심바를 데리고 어느 골짜기로 가고, 그곳에서 기다리면 곧 아빠가 선물을 줄 거라며 어디 가지 말고 우렁찬 울음소리를 연습하라고 말하고 스카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뜬다.
그 시각, 골짜기 위에는 누 떼와 하이에나들이 있다. 스카의 신호에 맞춰 골짜기 위에 매복해 있던 하이에나들이 누 떼를 위협하고 이에 심바가 있는 골짜기 아래로 돌진한다.
이에 심바는 도망치기 시작하고, 스카는 곧장 무파사에게 심바에 위험에 처했다고 알린다. 곧장 달려간 무파사는 심바를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누 떼 속으로 뛰어들고 심바를 구한 뒤 자신도 간신히 뛰어올라 절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한다. 그 절벽의 끝에는 스카가 있었고, 형의 애절한 도움에 동생 스카는 오히려 무파사의 발등을 발톱으로 찍으며 속삭인다.
"Long live the King."
"왕이여, 만수무강하소서."
그렇게 스카는 무파사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고 이 모습을 심바는 바라볼 수밖에 없다.
누 떼가 전부 지나간 뒤에야 골짜기로 내려올 수 있었던 심바는 무파사를 애타게 부르지만 그는 이미 세상을 등진 뒤이다.
아버지가 죽은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하지만 그곳에는 스카뿐이었다. 스카는 심바에게 "아빠를 죽도록 만든 건 너다"라며 가스라이팅 하고, 어떻게 하냐는 조카 심바의 물음에 삼촌 스카는 "다신 돌아올 생각 말고 프라이드 랜드를 떠나라"라고 말한다.
이에 쫓기듯 떠나는 심바를 스카는 숨어 있던 하이에나들에게 없애라고 명령한다. 하이에나들에 의해 막다른 길에 몰리지만 절벽 아래 가시덤불을 지나 사막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하고, 어차피 사막에서는 살아남지 못할 거라며 하이에나들은 더 이상 추격하지 않는다.
하이에나들은 스카에게 심바가 죽었다고 보고하고, 이에 스카는 무파사와 심바가 사고로 죽었으며 그에 따라 자신이 왕이 되었음을 선포하고 하이에나들과 사자의 공존을 선포한다.
<인생의 끝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의 새 출발>
사막을 방황하던 심바는 하이에나들의 말처럼 결국 지쳐 쓰러지고, 그를 노린 독수리 떼가 나타난다. 그 순간 티몬과 품바가 나타나 독수리 떼를 쫓아내고 심바를 구한다. 사자가 자신들의 천적이긴 하지만 아직 새끼이니 자신의 편을 만들면 잡아먹지 않을 거라며 심바를 키우기로 한 그들은 자신들의 거처인 오아시스로 데려가고 심바는 정신을 차린다. 이후 자신이 아빠를 죽게 했음에 괴로워하는 심바에게 하쿠나 마타타라는 정신 철학을 알려줌으로써 근심 걱정 없는 삶을 살아간다.
걱정 없는 삶을 살아가던 심바 일행과는 달리, 스카가 왕위에 오른 프라이드 랜드는 스카의 독재와 하이에나들의 과도한 사냥으로 점점 황폐해져 하이에나들 조차 무파사 시절을 그리워한다.
<다시 만난 친구>
심바가 없는 사이, 품바는 매복해 있던 암사자의 습격을 받게 된다. 품바의 비명소리를 듣고 곧장 간 티몬 역시 암사자를 보고 도망가던 중 심바가 나타나 암사자에게 대응한다.암사자와 싸우던 중 제압당한 심바는 그녀가 어릴 적 친구인 날라임을 깨닫고 기쁨의 재회를 나눈다. 심바가 살아있음을 안 날라는 이제 왕의 자리를 되찾으러 가자고 하지만 아직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심바는 이를 거절한다.
날라는 메말라가는 프라이드 랜드의 현실을 말하며 심바가 돌아가지 않으면 당장 모두가 굶어 죽는다고 하지만, 심바는 날 이해할 수 없을 거라며 재차 거절한다. 이에 날라는 바뀌어버린 심바에게 실망하고, 심바 역시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 지도 모르면서 자꾸 돌아가자고만 하는 날라에게 서운함을 느낀 채 말다툼 끝에 헤어진다.
<진정한 자신을 깨달은 왕의 귀환>
날라의 일로 고통스러워하며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아빠를 찾는 심바의 앞에 제사장 라피키가 나타난다.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심바에게 라피키는 "하나 물어보자, 너는 누구냐?"라고 묻고 정곡을 찔린 심바는 자신도 이제는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쉰다.자신을 못 알아보고 계속 회피하는 그에게 "넌 무파사의 아들이다"라며 자신이 무파사를 보여주겠다며 숲 속 연못으로 데려간다.연못에 비친 모습을 보며 자신의 모습이지 않냐고 실망하는 심바에게 라피키는 말한다.
"You see? He lives in you."
"보여? 그(무파사)는 네 안에 있어."
순간 물에 비친 모습은 무파사로 변하고 거대한 구름 속의 아버지의 영혼과 심바는 재회한다.
무파사의 영혼은 심바에게 "너 자신을 알라."라며 "너는 내 아들이고, 유일 무이한 진짜 왕이다."라고 말하고 떠난다.
이에 과거와 마주치는 법과 진정한 자신이 누군지 깨달은 심바는 고향 프라이드 랜드로 달려가고, 그런 그가 사라진 줄 아는 날라와 티몬, 품바에게 라피키는 "왕께서 돌아오셨다"라고 말하고 영문을 모르는 티몬과 품바에게 날라가 심바가 스카와 싸워 왕위를 찾으러 간 상황임을 설명하고 다 함께 서둘러 프라이드 랜드로 향한다.
프라이드 랜드의 상황이 심각함을 알게 된 심바는 빨리 왕위를 되찾기로 하고 이에 날라와 티몬, 품바도 합세한다.
입구의 하이에나들을 티몬과 품바가 유인한 사이 심바는 스카를 찾고, 날라는 암사자들을 모으러 간다.
그 시간, 스카는 사라비를 불러 왜 암사자들이 사냥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 추궁하고 이에 무파사의 이름을 언급한 사라비는 스카에게 맞는다. 그 순간 어머니가 맞은 광경을 본 분노한 심바가 스카의 앞에 나타나고 그런 그를 따르겠다는 날라와 암사자 무리.
그들 앞에서 스카는 과거에 무파사의 죽음을 빌미로 심바를 협박하고, 이에 심바는 모두의 앞에서 자신이 무파사의 죽음과 관련이 있음을 자백한다. 스카는 유일하게 극복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빌미로 심바를 프라이드 락 낭떠러지 끝으로 몰아붙이고 떨어지지 않기 위해 버티는 심바에게 스카는 무파사가 죽기 전에 똑같다며 조롱하며 귓속말로 말한다.
"I killed Mufasa."
"내가 무파사를 죽였다."
이에 분노한 심바는 절벽에서 올라와 스카를 제압하고 스카는 모두에게 자신이 무파사를 죽였음을 자백한다. 심바와 암사자 무리 대 스카와 하이에나 무리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암사자 무리와 티몬과 품바, 라피키의 합세로 싸움은 사자들 쪽으로 기울고, 이에 도망가는 스카를 심바가 쫓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스카는 "진짜 적은 하이에나들이고 그 놈들이 다 짠 일이다."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이에 심바의 자신이 어릴 적 당했던 말처럼 그에게 이곳을 떠나라고 말하며 자비를 베푼다. 이에 수긍하는 척하고는 또다시 심바에게 싸움을 걸었지만 결국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만 스카. 그의 앞에는 그의 조력자 하이에나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스카가 심바에게 자신들을 욕한 것을 들었고 그런 그들에게 이미 스카는 동료가 아니었다. 동료가 아닌 이상 배고픈 그들에게는 먹음직스러운 사자일 뿐이었고, 스카는 그렇게 최후를 맞이한다.
<제 자리를 되찾은 프라이드 랜드>
스카가 죽은 뒤 불에 타고 있던 숲은 비가 오면서 불이 꺼지고, 심바는 새로운 왕으로 등극하기 위해 프라이드 락에 오른다.
멀리서 들려오는 무파사의 조언에 따라 훌륭한 왕이 되기로 다짐하며 우렁차게 포효하며 새로운 왕으로 등극한다.
이후 프라이드 랜드에는 동물들이 돌아오고 숲도 우거지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새로운 왕 심바와 왕비 날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사자가 심바가 그랬던 것처럼 라피키가 다음 왕의 탄생을 축하하며 또 다른 가족 영화를 예고하며 영화 라이온 킹은 끝난다.
[감상평]
개봉된 지 벌써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있는 영화예요.
실제로 2021년 최고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투표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프라이드 랜드에서 심바의 모험과 귀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사적인 흐름도 좋지만, 아프리카 평야의 영상미와 그와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음악이 불후의 대작이라고 평가받는 데 큰 요소인 것 같아요.
그중에서 티몬과 품바가 심바에게 격려할 때 주로 사용했던 말로 나오면서 유명해진 '하쿠나 마타타'는 말은 뜻 그대로는 '문제없다'라는 뜻이고, 작 중 해석으로는 '근심 걱정 모두 떨쳐 버려'라고 더빙돼 뮤지컬적인 요소로 표현됐죠.
골치 아픈 지나간 일은 잊고 현실에 충실하라는 말로 어릴 때 이 노래의 뜻은 모르고 그냥 마냥 흥얼거렸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니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네요.
동화로 어릴 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꿈을 키우게 해 주고 교훈을 줬던 디즈니 만화동산은 이제 어릴 적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어가는 현대인으로써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추억여행을 떠나 잊었던 동심을 찾아볼 수 있었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온 킹 이야기였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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