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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빠빠의 영화 이야기

길거리 레이싱 영화 패스트&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by 찐빠빠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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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1,2편의 주인공이나 당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브라이언역의 폴 워커가 다른 영화 촬영 일정으로 인해 대신 다른 신규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이와 더불어 이후 시리즈들이 나오면서는 이해가 됐지만, 개봉 당시에는 시리즈의 흐름과 맥락과도 맞지 않는 내용으로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로 평가받으며 큰 혹평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전작들과의 소재는 같았지만 일본을 배경으로 '드리프트'라는 자동차 기술을 주요 주제로 길거리 레이싱에 집중했던 액션 영화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길거리 레이싱 영화 패스트&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길거리 레이싱 영화 패스트&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영화 정보]

개봉  2006.07.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범죄,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3분(1시간 43분)

감독  저스틴 린

대한민국 관객수  218,381명

평점  7.21(1,310명 참여)

※ 이 글에는 영화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숀 보스웰 (루카스 블랙 분)>

분노의 질주 3편에 처음 등장하는 인물로 본 작의 주인공입니다. 스피드광이자 반항적인 기질을 가진 캐릭터로 홀어머니와 살던 중 크게 교통사고를 내고 일본 도쿄에 있는 아버지에게 도피합니다. 하지만 본성은 어디 가지 않고, 학교에서 만난 친구를 따라 간 서킷에서 일본 길거리 레이싱의 매력에 빠지고 그곳에서 자동차 레이싱 기술인 '드리프트'를 배워가며 겪는 사건을 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한 (성 강 분)>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처음 등장하는 비중 있는 특급조연으로 매력 있는 캐릭터와 인상 깊은 연기에 이후 시리즈에 꾸준히 나오게 됩니다. 본 작의 빌런인 타카시에 의해 영화 후반부에 살해당하지만, 숀이 서킷에 처음 왔을 때 그의 담력만을 보고 드리프트 초보인 그에게 선뜻 자신의 차를 내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준다거나 본 작 사이사이에 하는 멋진 대사들로 팬들의 극찬을 받아 후편에 기적처럼 부활합니다.

 

[줄거리]

홀 어머니와 살아가던 고등학생 숀 보스웰(루카스 블랙 분)은 레이싱으로 계속해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수차례 전학과 이사를 다닌다. 그러던 중 여자 문제로 동급생과 길거리 레이싱을 벌이다가 큰 사고가 나고, 결국 이 사건으로 감옥에 갈 위기에 일본 도쿄에 주일미군으로 있는 아버지에게 도피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숀에게 방과 후에 집에 일찍 다닐 것과 다시는 차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을 것을 주의 줍니다.

 

그렇게 난생처음 교복을 입고 타국의 학교에 등교하게 된 숀은 그곳에서도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트윙키의 차를 얻어 타고 도쿄의 드리프트 서킷으로 가게 됩니다. 드리프트 하는 레이서들을 보며 꿈틀거리는 본능을 느끼고 있던 숀은 그곳에서 같은 반 닐라를 만나게 되고 대화를 하던 중 일명 D.K(Drift King)라고 불리는 그는 이 구역의 최고의 레이서로 현 닐라의 남자친구이자 야쿠자 삼촌의 밑에서 일하는 타카시 일행과 시비가 붙게 됩니다.

 

그들은 자동차를 걸고 드리프트 경주를 하려 하지만  자동차가 없는 숀. 그를 위해 한이 주저 없이 자신의 자동차를 빌려주고 시합을 하지만 D.K 타카시에게 택도 없는 실력차로 완패하고 맙니다. 이 일로 한에게 빚을 진 숀은 그의 밑에서 일하며 드리프트 실력을 키워 나갑니다. 이후 숀은 일취월장해 타카시 일당과의 레이싱에서 이기기도 하고, 닐라와도 가까워지며 결국 닐라와 타카시는 헤어지게 됩니다.

 

한편 타카시의 야쿠자 삼촌이 자신의 돈이 뒤로 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타카시를 크게 꾸짖고, 한의 소행임을 눈치챈 타카시는 그대로 한의 공장를 찾아가 총을 겨눕니다. 도쿄 시가지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추격전 도중 한이 타고 있던 차가 전복되며 숀이 보는 앞에서 폭발하고 맙니다. 급히 자리를 벗어나 닐라와 함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왔지만 타카시가 따라왔고, 죽음을 당할 위기에서 아버지가 구해주며 다시 미국으로 돌아라고 하지만 숀은 자신이 벌인 일이라며 해결하고 가겠다고 합니다.

 

한이 숨겨둔 돈을 찾아 타카시의 야쿠자 삼촌을 찾아가 대신해서 사과하고, 타카시와의 일은 레이싱으로 해결하기로 합니다. 그가 절벽이 굽이치는 위험천만한 도로에서 대결하게 되고, 그는 당당하게 실력으로 타카시에게 승리하며 새로운 D.K가 됩니다. 명예와 사랑을 모두 얻은 그의 앞에 그의 소문을 들은 도미닉이 나타나며 영화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의 막이 내립니다.

 

[감상평]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스토리의 개연성과는 동 떨어진 채 볼거리를 강조한 레이싱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에는 주 소재에서 많이 벗어나 있었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브라이언 역의 폴 워커가 빠지며 혹평을 받았지만, 이후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길거리 레이싱보다는 액션에 집중하면서 일부에서는 레이싱 영화로서는 훌륭했다는 평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성 강이 연기했던 특급 조연 한은 냉철하지만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며 일명 간지 나는 캐릭터로 실제로 본 작에서 살해당하고 난 뒤 많은 팬들의 요청으로 후편에서 기적적으로 구출되어 살아서 나타나게 됩니다. 이후 쿠키 영상으로 본 작의 명장면인 도쿄 추격전과 한의 죽음이 나오며 이 영화가 뒤늦게 조명받게 됩니다.

 

스토리의 탄탄함보다는 볼거리에 집중한 킬링타임용 영화로 좋았고,  또한 본 작의 마지막에는 영화 트리플 엑스 촬영 때문에 그동안 못 봤던 그리웠던 얼굴 도미닉이 나오며 후편에 대한 시리즈 팬들의 기대감을 사게 되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스핀오프 영화가 아닌 3번째 작품, 레이싱 영화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 이야기였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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